내 생각·내 이야기

문용 교수님과 함께

점 위의 나 2011. 6. 6. 10:47

문용 교수님은 한국영어교육사 연구의 1세대 학자이시다. 문교수님의 1976년 논문 “한국 영어교육사 (1883~1945)”는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논문이다. 문교수님께서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계실 때 간행을 독려한 김명배 선생님의 『개화기의 영어 이야기』도 이 분야 연구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나는 2009년 봄학기 대학원에서 “한국 영어교육사 및 영어연구사”를 다루는 수업을 새로 시작했는데, 그 전에 문교수님을 만나 뵙고 여러 형태의 도움을 받은 일이 있다. 그 후에도 몇 차례 더 교수님을 만나뵈었다.

 

지난 주 목요일 (6월 2일) 문교수님과 함께 경기도 광주로 가서 광주 서하리에 사시는 정현기 교수님과 좋은 시간을 가졌다. 원래는 광주에 사시는 또 다른 교수님도 나오실 예정이었으나, 그 분께서는 다른 사정 때문에 나오지 못하셨다. 문교수님과 정교수님께서는 올해 1월 중순 대학로에서 만나신 일이 있는데,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일산에서 광주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으신 문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광주 보건소 근처의 생맥주 집에서, 왼쪽에서부터 나, 문용 교수님, 김미미 선생, 정현기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