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내 이야기
독도
점 위의 나
2012. 8. 17. 10:40
독도 문제로 소란하다.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에 보낸 이메일에는 "유감"이라느니, "너그러운 이해"와 "아량"을 바란다느니 등의 표현이 들어있다고 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우리땅을 우리땅이라고 했는데, 무엇이 유감이고 무슨 아량을 바란다는지. . . 참 그 사람들의 뇌 구조를 알 수가 없다.
내가 쓴 시 "독도"가 생각난다.
독도
한학성
외로워서 독도가 아니다
오직 하나뿐이기에 독도다
반만년 한국이 가슴으로 낳은
단 하나뿐인 섬이기에 독도다
보이느냐 일본아
저 독도에 생생한 우리의 유전자가
만주벌판 호령하던 고구려 유전자가
백제, 신라, 고려의 찬란한 유전자가
보아라 일본아
저 독도에 생생한 충무공의 유전자를
안중근 참모중장의 당당한 유전자를
백두산, 한라산의 고결한 유전자를
개나리, 진달래의 순한국 유전자를
그 유전자들이 독도 곳곳에 박혀있다
속속들이 박혀있다
내 가슴에도 박혀있다
보이느냐 일본아
이 내 가슴에 박혀있는 독도 유전자가
독도는 한국, 한국인의 유전자로 뜨겁고
한국인의 가슴가슴에는 독도 유전자가 박혀 있다
독도가 있다
다케시마는 네 입술에만 있는 섬
네 속 어디에도 독도는 없다
네 아무리 겉으로 독도 유전자를 꾸며내도
네 속 어디에도 독도는 없다
독도 어디에도 네 유전자는 없다
외로워서 독도가 아니다
오직 하나뿐이기에 독도다
오직 순한국 유전자만 있기에 독도다
오직 한국의 섬이기에 독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