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학생들에게 질문을 해도 묵묵부답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나는 “Love without return is like a question without an answer"(짝사랑은 대답 없는 질문과 같다)라는 영어 속담을 인용하곤 한다.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기분을 이해하리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최근에 영어교육과 졸업생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글을 졸업생 카페에 올리도록 부탁을 하였다. 졸업생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대답이 올지 궁금하다. 그 학생들에게도 예전에 이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 학생들이 나로 하여금 짝사랑하는 기분이 되기 않게 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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