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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내 이야기

나석주열사의상

아래는 을지로 입구 외환은행 본점 옆에 서있는 나석주 열사의 동상이다. 그런데 띄어쓰기 없이 "나석주열사의상"이라고 해놓으니 알아보기가 무척 불편하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이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한자로 적은 것을 한글로 옮긴다고 해서 무조건 한글쓰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 표현 자체가 한국어다와야 하고, 또 한글 쓰는 법에 맞추어야 한글쓰기가 되는 것이다. 최근에 세워진 다른 동상들도 이런 식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차라리 "---의 상"이라는 표현 자체를 빼고 사람 이름만 간단히 적는게 어떨까? 사진 설명을 할 때 사람 이름만 적어도 되지 않는가? 굳이 누구누구 "사진"이라고 적어야 하는가?

 

"나석주열사의상" 대신 "나석주 열사"라고 간단히 적거나 아니면 "애국지사 나석주"라고 적는 것이 어린 세대를 위해 더 친절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