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일 교수 학위 위조 논란과 그 진실
도정일 교수가 박사학위는 물론 석사학위도 없다는 사실은 지난 해 12월 28일자 뉴스토마토의 기사로 확인된 사항이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611211 ).
그런데 이 뉴스가 나온 후 경희대 측이 진상 조사를 하겠다며 실시한 감사보고서가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보고서는 박사학위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도교수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정작 도교수가 그동안 석박사 학위를 사칭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 결론도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학력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적이 없다는 도교수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도교수의 학위 문제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질문은 그가 1983년 경희대에 임용될 당시 및 그 이후에 석박사 학위를 사칭했느냐 하는 것이다. 학교 측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결론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진실을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현재 도교수 스스로도 석사 및 박사 학위가 없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으므로 이 자체는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단지 그는 1984년 8월 박사논문이 통과는 되었으나 학위 청구를 하지 않아 명목상의 박사학위만 없을 뿐 박사학위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박사학위 소지자로 알려진 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며, 스스로 박사학위를 사칭한 적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는 그가 과거에 학교나 언론사 등에 제출한 서류상의 내용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주장이다.
일단 도교수의 박사학위 연도 및 제목에 최소한 다음의 3가지가 있음을 상기하도록 하자.
1981년 제목: Literature and Entropy: The Problems of Modernity in Contemporary American Literary Writing
1983년 제목: Entropic Vision on the Post-modern American Writing
1984년 제목: Literature and Entropy: Postmodernist Writing in America
1984년에 박사논문이 통과되어 박사학위 취득이 확실시되므로 박사학위 취득이라고 썼을지도 모르겠다는 식의 설명으로는 1981년과 1983년의 박사학위 연도와 제목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도교수와 무관한 것일까?
다음에서 보듯이, 2016년 3월 19일 현재 경희대 공식 영문 홈페이지에는 그가 1981년에 하와이대로부터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적혀 있다. 3가지 연도 중 첫 번째 것이 사용되어 있는 것이다. (4월 2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도정일 교수 관련 기록이 경희대 공식 영문 홈페이지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경희대 홈페이지인 http://www.khu.ac.kr/main.do로 들어가 오른쪽 상단의 “ENGLISH”를 클릭해 영문 홈페이지로 들어간 후, 거기에서 “Academics → Undergraduate → (College of Humanities 중) English Literature” 순으로 들어가 두 번째 페이지를 보면, 영문학 교수들의 최종 학위와 학위 연도를 볼 수 있다.)
또한 미국 박사논문 데이터베이스인 ProQuest(예전의 UMI)에도 같은 연도의 논문이 도교수의 하와이대 박사논문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런데 이 논문은 내용이 하나도 없는 제목뿐의 엉터리 박사논문이다. 이 논문의 페이지 수가 0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다시 말해 이 논문은 실체가 없는 가짜 논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도교수도 최근 그의 학위 위조 논란 와중에서 이 논문의 존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위조임이 명백한 이 논문이 어떻게 UMI라는 공인 기관 목록에 등재되어 있을 수 있는지 불가사의한 일이다. 이는 하와이대 내부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며, 도정일 교수의 학위 위조와 관련해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더 있음을 의미한다. 위조임이 명백한 이 논문의 연도와 경희대 홈페이지상에 소개된 도교수의 박사학위 연도가 일치하는 것은 도교수가 이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하고 경희대에 임용되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PhD Tree"라는 사이트에도 같은 연도와 제목의 논문이 올려져 있다. ("No abstract"라고 적혀 있는 것에서 보듯이 이 역시 초록조차 없는 제목뿐의 빈껍데기 학위논문이다.)
(다음을 클릭하면 볼 수 있음:
다음은 조선일보 인물정보에 소개되어 있는 도교수의 박사학위 연도와 제목이다. (여기에도 도교수의 학력이 하와이대 영문학 석사 및 박사로 되어 있다. 자신의 주량, 흡연량, 취미, 선호 음식, 지인들의 이름 등과 함께 자신의 특기를 "약속 안 지키기"라고 적고 있는 것으로 보아 도교수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위에서 소개한 3가지 중 두 번째 것이 사용되어 있다. 이 역시 1984년에 박사논문이 통과되어 박사학위 취득이 확실시되어 실수로 박사학위 취득이라고 썼을지도 모르겠다는 식의 설명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 제목 자체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기왕에 사용한 1981년도 논문을 기재하지 않고 다른 연도와 제목을 사용한 것도 의문의 대상이다. 그의 1981년도 박사학위가 허구임이 밝혀져 새로운 연도와 제목을 내세운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가 경희대에 임용된 직후 교육부(당시 문교부)에 보고된 그의 학위가 석사 및 박사로 되어 있는 것도 그가 석박사 학위를 도용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지난 번에 열람한 학교 측 보관 자료에 의하면, 그동안 도교수가 학교에 제출한 자필 이력서 중에는 도교수의 박사학위 연도가 1982년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으며, 석사 학위 연도도 1976년과 1977년 등으로 다양하게 적혀 있다. 도교수의 박사학위 연도가 서류에 따라 1981년, 1982년, 1983년, 1984년으로 다양하게 적혀 있음에도 그동안 학교 측이 그의 학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해 잘잘못에 대한 엄정한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경희대 내부의 학위 기록 관리와 관련해 도교수의 숨은 조력자가 있어 왔음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석사학위에 대해서 도교수는 석사학위는 없지만, 박사논문이 통과되었으므로 여기에 석사학위도 포함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이 역시 납득이 가지 않는 주장이다. 석사학위 없이 석박사 통합과정을 통해 박사학위를 받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석사학위가 자동적으로 수여되는 것은 아니다. 학위가 없으면 학위 연도도 당연히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교수가 자필 이력서에 그의 석사학위 연도를 1976년, 1977년 등으로 적은 것은 명백히 석사학위를 도용한 것이 된다. 있지도 않은 석사논문 제목까지 적었다면 이 역시 거짓 학위 제목이 된다.
1984년 논문에 대해서는 분명히 해두어야 할 것이 있다. 도교수는 애초에 이 논문을 박사학위 취득의 증거로 학교에 제출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 상당수 언론사 자료에 도교수의 박사학위 연도가 1984년으로 기록되게 된 것이다. (경희대에 임용된 후 1981년 박사논문 실물을 제출하지 못해 경희대 내부에서도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뒤늦게 1984년 논문을 박사학위의 증거라며 제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초 임용될 즈음 기재했던 학위연도 기록이 경희대 내부에 남고 그것이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 반영되어 오늘날까지 그의 학위연도가 1981년도로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사논문이 통과는 되었지만 학위 청구를 하지 않아 박사학위 자체는 없다는 사실을 학교에 통보하며 제출한 것이 아니라,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것이므로, 이 역시 박사학위를 도용한 것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도교수가 학력을 왜곡한 사실이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물론 이 글 직전에 올린 글에서 보듯이 국내 출판물이나 언론 기사, 그리고 경희대 학내 자료에 그의 학력이 하와이대 석박사로 소개된 것은 그 수를 세기도 어려울 만큼 허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도교수 측이 과거의 그의 잘못에 대한 반성은 표하지 않으면서, 마치 박사학위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스스로 박사학위를 받지 않은 것처럼 학내외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도교수는 그동안 다양한 연도의 박사학위 논문을 사칭하고, 있지도 않은 석박사 학위를 있는 것처럼 행동해온 잘못을 적당히 모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는 그동안 학교에 제출한 서류들에서 지속적으로 석박사 학위를 사칭해온 잘못을 공개적으로 고백하고 진지하게 반성해야 한다. 또한 정체불명의 1981년도 하와이대 박사논문에 대해서도 그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 그의 반성에 일말의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그 반성의 표시로 그는 최소한 경희대 명예교수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간의 그의 행동에 전혀 "명예"스러운 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그의 주변에서 조장하고 있듯이, 마치 그가 박사학위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박사학위를 받지 않은 통큰 사람인 양 남에게 비치고자 하는 시도도 더이상 해서는 안 된다. 박사학위를 사칭한 후 학교로부터 박사논문을 제출하라는 압박에 시달렸을 사람이, 그리고 박사논문이라며 1984년 논문을 제출한 뒤 실제 박사학위증을 내라는 요구에 상당 기간 시달린 사람이, 박사학위가 없다는 사실을 끝끝내 은폐하려 한 사람이, 지난 해 학내에서 학위 문제가 불거진 후 네이버 등의 인물정보를 수정하기 전까지는 박사학위가 없다는 사실을 한 번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는 사람이, 이제 와서 박사학위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과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듣기에는 너무나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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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지난 1월 학교 측 조사 때 도교수는 그의 박사논문 통과를 주장하기 위해 1984년 심사위원 전원이 서명했다는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런데 그는 불과 두어 달 전까지만 해도 1984년 박사논문 통과의 증거라며 심사위원 5인 중 3인의 서명만이 있는 서류를 제시하곤 했다 (이 서류는 예전에 그가 학교에 제출한 서류이기도 하다). 그리고는 박사논문은 심사위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되며, 5인 중 3인은 과반수에 해당하므로 그 서류가 유효하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그런데 갑자기 5인 전원이 서명한 서류라며, 새로운 서류를 학교에 제출한 것이다.
이 서류가 진본이라면, 이번에는 도교수가 학위를 받지 못한 것이 오히려 이상해진다. 도교수는 이 서류를 박사논문심사에 통과한 날 그 자리에서 받았다고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미국 대학의 관행과 크게 다른 것이다. 이 서류는 논문심사과정에서 지적된 심사위원들의 수정 지시 사항들을 모두 반영하고 학교 측 소정 양식에 따른 논문 최종본을 완성한 뒤에 비로소 받는 것이다. 따라서 이 서류는 논문 최종본이 완성되었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이 서류와 논문 최종본을 학교에 제출하면 그대로 박사학위를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서류가 진본이라면 도교수는 아무 문제도 없이 박사학위를 받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교수는 주석과 참고문헌 작업 등 마무리 작업을 하지 않아 학위 청구를 못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펴고 있다. 더욱 이상한 것은 논문이 통과되었다는 때가 1984년 8월이고 도교수가 하와이대에 적을 둔 것은 1985년 12월까지인데, 그동안 아무리 경희대에서 강의를 병행했다고 하더라도, 두 번 이상의 방학 기간이 있었는데도 주석이나 참고문헌 정도의 작업을 할 여력이 없어 다 받아놓은 박사학위를 포기했다고 하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주장이다. 1984년 8월에 논문심사를 받았다면서, 심사 당일 서명을 받았다는 논문 표지에는 1984년 12월로 적혀 있는 것도 의문이 가는 지점이다.
특히 그가 지난 해 말까지 다음에서 보는 바와 같이 3인의 심사위원만이 서명한 서류를 일관되게 제시해 온 점을 감안하면, 그가 그동안 심사위원 5인 전원이 서명한 서류가 있다는 언급 자체를 전혀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으로 남는다. 무엇때문에 불과 몇 달 전인 작년 12월 말에만 해도 5인 중 3인의 서명이면 과반수로 유효하다는 주장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과거 학교에 제출한 서류도 이 3인의 서명 서류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기록을 위해 이 서류를 아래에 소개한다. 이 서류에 서명하지 않은 사람이 이번에 학교 측에 심사 참여를 확인하는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하니, 그 점도 석연치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 서류에도 이상한 점이 있다. 서류 맨 위의 내용을 보기 바란다. 지도교수가 학생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문구가 있는 채로, 박사논문 최종본에 첨부되어야 하는 이 서류에 서명할 미국인 교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3인의 미국인 교수가 이 서류에 서명을 했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해당 문구의 지시를 한 교수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애초에 여기에는 서명하지 않았던 사람이 나서서 이 논문의 심사를 했다고 증언한다는 것이다.
3인 서명과 5인 서명의 위치에 차이가 있는 것도 이상한 점이다. 특히 5인 서명 서류의 경우에 논문 맨 앞장에 기재된 심사위원 나열 순서와 일부 순서가 다르게 서명이 되어 있는 점도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5인 서명 서류는 도교수 측이 공개하지 않아 여기에 올리지 못함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이 서명 서류에 누구의 논문에 대한 서명인지를 표시하는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학교 측 공식 기록이 수반되지 않는 한 (박사논문심사 일자 및 통과 여부와 같이 중요한 사항은 학적부 어딘가에 기록이 되어 있을 것이다), 지도교수가 아닌 단순 심사위원 개인의 30여 년 전 기억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UMI 목록에 도교수가 1981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허위 기록이 오르게끔 도와준 하와이대 내부자가 있었음을 감안할 때, 이번 심사위원의 증언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 참고로 도교수가 지난 번 학교에 제출한 성적증명서에는 도교수가 1981년 종합시험에 통과되었다는 문구가 어색하게 적혀 있었다. 어색하다고 하는 이유는 해당 페이지가 그 앞 뒤의 페이지 양식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85년 말까지의 수강 기록이 되어 있던 이 성적증명서에는 1984년의 논문심사와 관련한 기록은 전혀 없었다. 박사논문을 쓸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종합시험 결과가 적혀 있는 그 성적증명서가 진본이라면, 그리고 도교수의 주장처럼 그의 박사논문이 1984년에 통과되었다면, 그에 대한 기록이 성적증명서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이유가 의문으로 남는다.)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상당수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심사위원 중 하나가 30여 년 전에 그 논문의 심사를 했다고 한다니, 그 점에 대해 시비할 생각은 없다. 그의 박사논문이 통과되었는지 여부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교수 스스로도 박사학위를 받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있지 않은가?
문제의 핵심은 그가 하와이대 석박사 학위를 사칭해 왔느냐 하는 것이다. 도교수는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그러지는 않고 박사학위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식으로 이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거나 회피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없는 학위를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나서 나중에 학위를 받으면 그 잘못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하물며 실제로 받은 것도 아니고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정도로 그 잘못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도교수는 과거 자신의 글에서 이런 경우에 어떻게 처신하라고 남에게 가르쳤는지 자신이 한 말을 곰곰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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