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가는 모습이 답답하다. 나라에 대한 무한책임을 느껴야 함에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위정자들의 모습도 그렇고, 남들에게는 엄청 혀화살을 쏘아대던 화상들이 정작 자신이나 자기 진영 사람들에게는 180도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도 그렇다. 특히 최근 고위직에 지명된 어느 입 큰 개구리의 오만방자함과 비루함에는 분노마저 치밀어 온다. 답답한 마음을 비집고 튀어나온 시조 2수를 올린다.
개골방자가 | 한학성
관악골 훈장 때는 개골개골 방자터니
달나라 들어서선 내로남불 오지도다
망나니 혀춤 추다가 인망가폐 하리라
혀화살가 | 한학성
이리 쏜 혀화살이 저리 쏜 혀화살이
언젠가 자기에게 되돌아 올 터이니
아이야 그 날이 오면 내로남불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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