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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내 이야기

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

촘스키의 말마따나, 현대 사회의 지식인들은 구약 시대의 예언자들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예언자들의 상당수가 거짓 예언자(false prophet)이었듯이, 오늘날 지식인들의 상당수도 거짓 예언자에 불과하다는 것이 촘스키의 생각인 듯 싶다.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마태오복음 7장 15절)

(Watch out for false prophets. They come to you in sheep’s clothing, but inwardly they are ferocious wolves.)

 

무엇이 거짓 예언자와 참 예언자를 가르는 것일까?

 

며칠 동안 거짓 예언자들의 표본이라고 할 만한 위인들 때문에 정신이 없더니, 오늘은 급기야 언짢은 일마저 벌어졌다. 하루 종일 마음이 어지럽더니, 다음의 성경 구절이 마음에 와닿는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오복음 5장 10절)

(Blessed are those who are persecuted becaus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의인인지 여부, 즉 거짓 예언자인지 참 예언자인지는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아본 일이 없으면서도 의인인 척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바로 양의 옷차람을 한 사이비 예언자들이 아니겠는가? 그런 사이비 예언자들이 참 예언자들을 박해하는 것은 구약 시대나 지금 시대나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