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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학위·표절·대학 비리

백낙청 교수 "신경숙 의도적 베껴쓰기 아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소설가 신경숙씨 표절 사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글을 8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한다.

 

“표절 혐의를 받을 만한 유사성을 지닌다는 점을 확인하지만 의도적인 베껴쓰기, 곧 작가의 파렴치한 범죄 행위로 단정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

 

복잡하게 썼지만, 요지는 의도적 표절은 아니라는 것이다. 의도적이 아니면 문제가 없다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백교수는 언제부터 다른 사람의 "의도"까지도 꿰뚫어보게 된 것일까?

 

마치 신경숙씨나 할 법한 변명을 백교수가 대신 해주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