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학교에 와 컴퓨터를 트니, 다음 제목의 기사가 눈을 붙든다.
'갑질' 비리교수 밑에서 범법자 전락한 연구원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클릭할 것:
http://www.nocutnews.co.kr/news/4616847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704060406688 )
기사 내용 자체가 새로울 것은 없다.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 대학 사회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음직한 일들. 또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일어날 일들.
그런 교수들이 건재할 수 있는 것은 그런 교수들을 도와주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 상당수 학생들은 그런 교수들과 공모자라고 할 수밖에 없다. 강요당한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알면서도 자발적으로 가담하기 때문이다.
교수 생활을 30년 가까이 해오면서 늘 느껴오던 일이지만, 그런 교수, 그런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는 우리 대학 사회를 새삼 느끼게 하는 기사를 아침부터 대하게 되니, 오늘 날씨처럼 마음이 착잡하다.
'가짜 학위·표절·대학 비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경희대 신입생 환영 행사에서 도정일 교수의 가짜 학위가 당당히 공포되다 (0) | 2016.10.09 |
---|---|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대학 사회 (도정일 교수 학위 문제 및 영어학부 인사 문제와 관련하여 조인원 총장님께) (0) | 2016.09.02 |
학위 사칭과 우리 언론 (0) | 2016.06.04 |
도정일 교수 문제와 경희대 감사행정원의 이해할 수 없는 "감사행정" (0) | 2016.05.09 |
도정일 교수 학위 위조 논란과 그 진실 (0) | 2016.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