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어느 신문 기사 중 일부이다.
"올 초 3.3㎡당 1600만~1800만원 하던 OO동 단독주택을 지금은 3.3㎡당 1700만~2000만원을 줘야 살 수 있다."
"평"이라는 단위를 "㎡"로 바꾼지도 꽤 되었다. 오랜동안 써오던 습관을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3.3㎡"를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게만 느껴진다. "1평"을 "3.3㎡"으로 고쳐부르는 것이라면 개념적으로는 여전히 "평"이 기준이 된다는 뜻이다.
"평"을 "㎡" 으로 바꾼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기준 자체가 "1㎡"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언론에서 앞장 서서 사용해야 한다. 앞으로는 다음과 같이 써주기를 바란다.
"올 초 ㎡당 480만~550만원 하던 OO동 단독주택을 지금은 ㎡당 510만~600만원을 줘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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