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구두점의 문법> 깁고 더한 판이 나오다

?영어 구두점의 문법? 깁고 더한 판이 드디어 나왔다.

다음은 그 머리말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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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서 구두점은 무시해도 좋은 부호가 아니다. 각

구두점은 저마다 고유한 기능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
라서 영어 텍스트를 읽을 때 해당 구두점이 뜻하는 바와 사용된 이유
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로 글을 쓸 때도 필요한 곳에
적절한 구두점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서는 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

이는 물론 우리나라 영어교육이 정답 고르기 중심으로 이루어지
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영어로 글을 쓰는 훈련이 제대로 이루
어지기 어렵다. 그 때문에 영어 구두점을 제대로 사용하는지 여부가
영어교육과정을 통해 중요하게 취급되고 점검되기 어렵다. 우리 영어
교육이 독해 중심이라고는 하지만, 독해 과정에서도 구두점이 의미에
기여하는 바는 대체로 무시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에서는 영어 구두점이 의미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영어 표현의 문법성 및 명확성에도 긴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이
고자 한다. 이를 통해 영어 구두점이 영어 글의 정확한 이해와 구사를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할 사항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 바탕 위에 영어
구두점 사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책이 처음 세상에 나온 것은 2012년이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그동안 아쉬웠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손보았다. 아무쪼록 이 작업이
우리나라 영어교육계의 사각 지대로 남아 있는 구두점에 대한 학계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2017년 봄
가락골에서 지은이